양국 핵융합 전문가 연구개발 현황ㆍ정보 교류

 ‘인공태양’ 핵융합 발전 구현에 필수적인 블랭킷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핵융합공학기술개발부는 ‘한-일 블랭킷 기술 워크숍’을 오는 30~31일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 2층 대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05년 체결된 한ㆍ일 핵융합 협력협정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토대 고니시 사토시 교수 등 일본 핵융합 전문가 6명과 한국원자력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속의 한국 전문가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양국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블랭킷 재료 관련 연구 및 핵융합의 연료인 삼중수소 관련 최신 연구개발 현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블랭킷은 핵융합로의 노심에 해당하는 플라즈마를 감싸는 최내각 구조물로 1차 차폐체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또 핵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차폐하고, 중성자 및 열에너지의 추출하는 냉각 기능을 담당한다.

이밖에 ‘증식 블랭킷’은 블랭킷의 이같은 기능 외에 리튬(Li)을 함유한 고체 또는 액체를 추가해 핵융합로의 연료인 삼중수소를 증식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워크숍을 주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핵융합 연구를 수행해 KT-1, KT-2 등 중소형 핵융합 연구장치를 설계 제작 운영한 바 있다.

현재 중성입자빔 가열장치, 고주파 가열장치 등 핵융합로의 핵심 가열장치 개발과 함께 블랭킷 재료 연구, 삼중수소 처리 연구, 핵융합로 열수력 연구 등 핵융합 연구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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