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국내 처음으로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사 등을 재활용한 의류용 원사를 개발했다.


효성은 31일 나일론에 이어 폴리에스터 재활용원사인 리젠(RegenTM)을 출시,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리젠은 국내 최초의 폴리에스터 재활용사로 기존에 사용했던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단, 원사를 세척해 칩 형태로 만든 후 의류용으로 뽑아낸 원사다.


지난해 11월 나일론 재활용 원사인 ‘마이판 리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폴리에스터 재활용사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효성은 친환경 섬유 부문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원단 및 원사,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2009년까지 연간 400톤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 소비를 줄임으로써 석유자원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봉규 폴리에스터원사 PU장은 “효성은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2008년을 친환경 마케팅의 해로 선정했다”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 유명 브랜드 의류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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