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도 개선…고효율기기ㆍ가스냉방 보급/신재생에너지 실용화 여건 고려 점진적 확대

오는 2015년까지 한전의 수요관리가 적극 강화된다.

3일 한전의 5차 장기 전력 수급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요금제도 개선, 고효율기기 및 가스냉방 확대 등을 통한 수요관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은 투자비 절감, 소비절약을 통해 2015년까지 수요관리 목표를 743만kW로 확대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직접부하제어, 고효율자판기, 최대전력관리장치 등의 부하관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고효율전동기, 인버터를 통한 효율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한 효율개선 프로그램도 강화, 이 프로그램의 비중을 13%에서 27%로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요관리 사업의 효율적 추진기반도 구축하고, 발전사업자 수요관리 사업도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발전소 건설 등 전력 공급설비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발전설비의 준공 시기도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전력수급 재검토, 송전선로 등 건설변동 여건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대체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 기술개발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한전은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폐기물, 조력, 파력, 전력저장기술 등 기술개발 및 실용화 여건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설비예비율은 중장기적으로 16~18%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수요 변동시 불확실성 대응방안에 따라 수급계획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고온 등 단기적 수요 변동시에는 수요관리를 강화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송변전설비 고장시 전력공급의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송변전 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전설비 건설계획과 연계성을 검토하고 송전선로 및 변전소 입지를 사전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전은 이밖에 전기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효율 발전설비 건설 및 운용효율 개선을 통해 공급신뢰도를 개선하고,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정전시간 단축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2000년 450개에 불과했던 변전소도 2005년 589개, 2010년 683개, 2015년 756개로 확충해 나간다.
송전선로 역시 2000년 2만5214 C-km에서 2005년 2만9736 C-km, 2010년 3만2901 C-km, 3만5165  C-km로 대폭 확충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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