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가 방글라데시 400kV 송전컨설팅을 수주했다.

한전은 지난달 3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전력청과 400kV 송전선로 건설 컨설팅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자금으로 방글라데시전력청이 발주한 이번 컨설팅은 방글라데시 최초의 400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자재규격 선정, 건설공사 입찰서 작성, 입찰평가 및 시공감리의 역할을 시행하는 80만달러 규모의 용역사업이다.


2003년 이후 한전은 아시아개발은행 자금의 입찰사업에 10여 차례 참여했으나 실적부족으로 매번 탈락했었다.

한전은 지난해 1월 최초 입찰 공고 이후 사전자격 심사를 통과한 일본의 동경전력, 독일의 피츠너 등 6개 선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번 컨설팅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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