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금리 5.375%…해외투자자의 높은 신뢰감 반영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이 3억달러 유로본드(유럽 자본시장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 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1일 오후(런던시간) 홍콩에서 5년 만기 3억달러 유로본드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로본드는 미국 재무성채권 수익률 대비 270bp (Libor+198bp) 수준으로 표면금리 5.375%로 발행됐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신용 가산금리 상승 및 급격한 투자수요 감소로 인한 불확실성 하에서도 중부발전은 아시아와 유럽의 핵심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양일간 집중적인 로드쇼를 펼쳐 올해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해외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달러표시 유로본드 발행으로 보령화력 7, 8호기, 인천복합 등 건설투자비와 수입연료대 등 필요한 장기자금 조달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가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외 기업 신인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