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각광"

경북 구미공단의 ㈜프로에스엠텍(대표 김한수)은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열을 발생시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성 발열조끼인 '프로자켓'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프로자켓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충전하면 옷에 내장된 발열판에서 발생되는 열로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발열판이 특수 방수처리돼 구기거나 물에 담가도 훼손되지 않아 배터리만 따로 떼어낸 뒤 발열판이 옷 속에 든 그대로 세탁해도 이상 없어 발열판이 휘어지지 않는 기존의 발열조끼을 한 차원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열체가 카본인쇄 방식으로 제작돼 발열로 발생하는 전자 유해파가 인체에 침투되지 않으며, 한국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의 항균시험과 적외선 열화상 측정시험, 적외선 방사에너지 측정시험을 통과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 번 충전하면 40~70℃에서 1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는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다.

 

프로에스엠텍은 건설업체 등의 현장 작업복으로 납품하고, 미국이나 일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발열의류 제품이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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