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 협약체결

기상청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손을 잡고 바람과 태양, 물 자원을 그린 자원지도를 개발한다.

 

양사는 12일 오전 11시 기상청에서 기상정보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연에너지를 평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국가 에너지 관리 정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양측은 밝혔다.

 

양측은 각 기관에서 개발한 재생에너지 자원지도를 상호 검증ㆍ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 교토의정서에 가입한 북한지역 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기상청의 장기간 기후자료와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 풍력과 태양에너지, 수자원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자원지도를 연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을 줄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바람, 태양에너지와 같이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기상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려면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정책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최근 전국 612곳의 바람의 품질을 담은 풍력자원지도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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