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과위원회 가동…내년 3월 최종 보고서

효율적인 에너지·자원 인력양성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자원R&D기획단은 29일 '에너지·자원 인력양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입 연구 착수회의'를 갖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체계적인 에너지인력 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별 에너지차원에서 단편적·산발적으로 인력수급조사나 인력양성프로그램이 추진돼 왔으나 종합적인 인력양성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총괄책임자인 김진오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신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자원사업의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양성이 필요함을 인식해 근본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이 돼 총괄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자부내 에너지기술팀, 에너지환경팀, 원자력산업팀, 전력산업팀, 자원개발총괄팀, 신재생에너지팀 등 소관팀을 중심으로 6대 분야별 분과위원회가 구성, 운영된다.


6대 분야별 분과위원회 및 위원장은 ▲에너지효율향상분과, 오시덕 (주)효성 상무 ▲온실가스처리분과, 전의찬 세종대 교수 ▲원자력분과, 이창섭 한전 전력연구원 소장 ▲전력분과, 김건중 충남대 교수 ▲자원개발분과, 강주명 서울대 교수 ▲신재생에너지분과, 유권종 에너지기술연구원 부장 등이다.


연구기간은 각 분야별 계획을 오는 10월 중순까지 작업이 이뤄지며, 11월 초 공청회를 거칠 계획이다. 또 올해 말 에너지인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안을 수립, 내년 3월경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추진 분과를 보면 에너지관련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이 같은 인력 양성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며 "원별 선택과 집중에 따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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