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반 마련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재생에너지의 계획적인 도입을 위해 '에너지절감형 도시개발'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태양광ㆍ태양열ㆍ지열ㆍ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ㆍ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13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를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하고, 혁신도시 등 공사 사업지구에 대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확대할 방침이다.

 

또 환경 기초시설과 집단에너지 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폐열 활용, 물 순환체계를 위한 광역중수도 도입, CDM사업 참여 등 에너지절감형 도시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토지공사는 신재생에너지의 사업지구 도입시 분양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고보조의 실질적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율 5%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도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 기초시설인 쓰레기소각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집단에너지 시설과 연계, 도시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추진한다.

 

이밖에 도시내 열섬현상, 수자원 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처리시설에서 고도처리된 처리수를 도시하천 등 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광역중수도 확대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절감형 도시개발을 통해 택지지구(약 740만㎡ 기준) 1개당 연간 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예상되며, 2011년 15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CDM)에 적기 참여해 개발사업자로서 CDM사업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토지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은 "이번 에너지절감형 도시개발을 통해 후세와 교류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도시를 건설하고 국가적 현안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공기업의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