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79.5% 크게 웃돌아…월성원자력, 92.14%로 최고

지난해 국내 원전 이용률이 90.3%를 기록해 2000년 이후 8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원전 평균 이용률 79.5%(2006년 기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운영능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전 20기의 지난해 전체 발전량은 1429억㎾h로 국내에서 생산된 전체 발전량의 35.4%를 생산해 대용량 발전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월성원자력은 226억㎾h를 생산해 전체 원자력 발전량 중 15%를 차지했다.


특히 월성원자력은 원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인 원전 이용률에서 4개호기 평균 92.14%를 기록해 4개 원전본부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90.3%)는 세계평균 이용률(79.5%, 2006년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또 안전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원전의 운영ㆍ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고장정지건수는 원전 20기에서 모두 12건이 발생해 고장 정지율은 호기 당 0.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성원자력은 평균 0.25건으로 국내 평균 수치보다 낮은 고장정지 건수를 기록했다.


한주기 무고장안전운전(OCTF)도 2007년 한해 동안 20기의 원전 중 7개 호기가 달성했다.

이중 월성 4호기(435일간)는 한주기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해 1250일간(2003년7월1일~2004년7월16일: 382일, 2004년8월9일~2005년10월15일: 433일, 2005년11월5일~2007년1월13일 : 435일) 3주기 연속 무고장안전운전을 달성하는 탁월한 운영 및 기술 능력을 보였다.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올해는 전사적으로 운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원전운영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개를 통해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켜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