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폭풍 미 생산지역 우회

국제유가가 북미지역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가 석유생산시설이 밀집한 미 멕시코만 지역으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7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중질유(WTI)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0달러 하락한 $69.71달러에 런던석유시장(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베럴당 0.96달러 하락한 69.8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66.40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는 미 동부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어  석유생산시설이 밀집한 미 멕시코만 지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열대성 폭풍이 한국시간 7시 현재 플로리다에서 165㎞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며, 미 동부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회사들은 예비 조치로 철수시켰던 석유생산 근로자들을 복귀시키고 있으며, 철수 기간 중 석유생산량은 변동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제연합(UN) 안보리가 제시한 핵개발 중단 시한이 8.31일(목)로 다가오고 있으나, 이란은 핵개발 활동 지속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란은 석유수출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석유 트레이더들은 UN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취할 경우 석유수출을 중단하는 등의 대응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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