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이나 바닷물만 있으면 불을 켤 수 있는 조명용 전지가 북한 대동강TV수상기 공장에 의해 제품화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전지는 소금물이나 바닷물을 전해액으로 이용해 공기 중의 산소와 아연의 화학적 반응에 의해 생기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킨다고 한다.

 

신문은 농도 3% 이상의 소금물을 15일마다 바꿔주면서 하루 4∼6시간 사용할 경우 3년간 이 전지를 통해 불을 밝힐 수 있다면서 가정은 물론 갱도 막장이나 어로 작업장, 방목지 등 전기 조건이 어려운 곳에서 사용 가치가 크다고 전했다.

 

또 일반 건전지보다 자재 소비량과 생산 원가가 낮고 충전 작업도 필요 없으며, 양극과 음극 재료로 아연 및 폐기물로 버려지던 아세틸렌 그을음 찌꺼기가 이용돼 생산 조건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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