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진흥공사 잔타우르 우라늄광 개발 합의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략적 에너지ㆍ자원 협력이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30일 한국석유공사가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국영회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아랄해 가스전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아랄해 가스전 생산물에 대해 20%의 지분을 갖게 됐다.

 

육상과 해상에 걸쳐 있는 아랄해 가스전은 매장량이 우리나라 연간 가스소비량의 약 8년치에 해당하는 8tcf(trillion cubic feet)로 추정돼 우리나라는 이번 지분 계약에 따라 약 1년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스를 확보하게 됐다.

 

산자부는 이번 아랄해 가스전 개발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유전개발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현지를 방문 중인 정세균 장관이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잔타우르 우라늄광을 본격 개발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여러가지 자원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잔타우르 우라늄광의 총매장량은 2만6000t 정도로 우리나라 우라늄 도입량의 6년6개월치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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