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 기업 이온(E.ON)은 러시아 가즈프롬과 2036년까지 가스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온은 현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발트해(海)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북유럽가스관(NEGP)’ 컨소시엄을 통해 가즈프롬으로부터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가스를 공급받기로 돼 있으나 이를 15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비용 47억달러가 들어가는 러시아-독일 간 가스관 부설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에는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51%, 독일 에너지기업 ‘이온(E.ON)’과 화학업체 ‘바스프(BASF)’가 각각 24.5%의 지분을 갖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NEGP 컨소시엄의 경영은 독일 드레스드너 방크의 러시아 지사장인 마티아스 바르니히가 맡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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