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력과 생산성 향상 등 공로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2008년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영 경총 회장,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김성중 노사정위원장, 노민기 노동부차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김종신 사장과 김선재 노조위원장이 공동 수상했다.

 

한수원은 2001년 설립 후 두 차례나 발전노조 파업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등 지금까지 무분규를 이어왔다.

특히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수행, 외부전문가 초청 노무관리 순회교육, 노사협의회의 효과적 운영 등 노사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받게 됐다.


또 노사가 원자력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정서와 위기감을 공유하고, 방폐장 부지 확보를 위해 노조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해 방폐장 부지 확보에 성공하는 등 원자력의 이해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수원은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의 중장기 추진방향과 계획을 수립, ‘사회봉사단’을 통해 복지단체 지원, 불우이웃돕기, 의료봉사, 자연보호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해 왔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역지사지’를 통한 노사공동체 의식과 인간존중의 경영, 노사관계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자율문화 구축은 노사관계의 시발점이 되고 있으며, 기업 비전을 달성하는 데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산업현장의 건전한 노사협력체제의 확산을 선도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한수원이 대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이 대기업 부문 대상, 금호산업㈜ 고속사업부가 우수상, 린나이코리아가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은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운동 추진 및 성공 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최고 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노사협력을 위한 6개 항목에 대해 심사와 기업실사를 통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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