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 태양광에너지 국제컨퍼런스서 제언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관련 업체 간 제휴나 계열화가 필요하다."

 

고정식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이 지난 21일 서울대 연구공원 내 웅진코웨이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황금산업, 태양광에너지'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실장은 각 단계별로 분산된 국내 태양광 산업체 간의 전략적인 제휴나 계열화를 통해 비용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업체가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이제 국내업체들이 소재, 전지, 모듈 및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공정에 대한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이를 통해 부품의 대량생산과 국산화, 물류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산업의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까지 정부가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 실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태양광 주택이 1만4000호를 넘어서고 태양광 에너지 발전량 1㎾ 당 설치 단가가 2003년 1500만원에서 지난해 말 84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자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개발과 제휴, 태양광 보급 정책과 관련산업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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