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과정 자동화로 인력 절감 및 신뢰도 향상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자재관리시스템을 도입, 발전소 자재 실시간 안전 관리에 나섰다.


한수원은 2006년부터 2년 동안 17억원을 투입해 전자태그 자재관리시스템을 구축, 4개 원전본부 내 약 12만개 품목의 보유자재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자재관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자태그에 자재 고유정보를 입력, 무선인식을 통해 입고ㆍ재고조사ㆍ출고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다.

 

또 원자력발전소 개별자재의 수명과 사용이력을 컴퓨터로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원전의 안전관련 사전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갑작스런 정비에도 신속한 자재공급이 가능해 원전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한수원은 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고조사 인력 절감 등을 포함, 연간 5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신 사장은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자재업무의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며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다른 분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FID란:

스마트 태그라고도 불리며 카드 안에 초소형 칩을 내장하고 물품 고유정보를 입력해 무선전파를 이용, 짧은 시간에 판독하는 물품 자동인식기술 중의 하나다. 기능은 바코드와 비슷하지만 원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하고 동시에 여러 개를 인식할 수 있어 바코드보다 활용범위가 훨씬 넓으며 자재관리 외에도 농산물 이력관리, 문화재 방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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