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 김철병 사장, “생활환경 창조기업으로 거듭난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난방부문 전문기업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의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경동보일러가 내달 1일 27년간 사용해온 사명을 ‘경동나비엔’으로 공식 변경하는 CI선포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김철병 경동보일러 사장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새로운 CI와 사업계획 발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새로운 CI와 관련하여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제품 개발의 안내자’를 표방하는 것이며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과 경동의 진취적인 이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난방부문 전문기업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보일러뿐 아니라 에어컨, 냉난방기, 환기시스템, 홈네트워크로 사업을 확장해 주거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사명변경과 동시에 난방부문과 냉방부문, 공조부문, 홈네트워크부문 등 총 4개 사업부문별로 기술개발 및 영업력을 집중, 전문성을 강화하여 세계 일류기업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세계 일류기업의 첫 걸음은 오는 10월경 출시될 신제품 보일러 ‘나비엔뉴콘덴싱’이 될 것”임을 밝혔다.

냉방사업 진출에 대해 그는 “냉방사업은 세계적인 난방기업들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난방사업의 비수기인 봄부터 여름까지 유휴인력없이 사업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캐리어코리아와 판매조인식을 갖고 경동이 갖고 있는 350여개 대리점망을 활용하여 에어컨을 판매 및 설치, A/S를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난방사업과 냉방사업의 시너지 제품으로 신개념의 냉난방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조부문은 9월 중 판매예정인 환기시스템으로 포문을 열 방침이다. 현재 환기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 및 필드테스트가 완료된 상태이며 곧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내부공기의 순환이 아닌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끌어들이는 방식이 적용됐으며 열교환기능과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급속배기기능까지 갖춘 환기시스템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경동네트웍을 통해 각방별 온도제어와 디지털도어록 등을 판매중인 홈네트워크부문에 대해 그는 “차세대 사업분야로서 난방, 냉방, 공조부문의 장치들과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모든 실내 장치들의 제어가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4개 사업부문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난방, 냉방, 공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이 모두 한데 묶여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리고,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차세대 개념의 무공해 에너지기기 개발에 모든 기술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동보일러는 내달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경동나비엔과 경동네크웍, 경동정밀, 경동세라텍 등 경동그룹의 임직원과 관계자 1500명이 참석하는  ‘콘덴싱 페스티벌’을 개최, 결속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경동NAVIEN)
안내자(Navigator), 에너지(Energy), 환경(Environment)의 합성어로 첨단 주거문화 전문기업,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기업으로서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행복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기업 이념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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