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그랜홀름 미시간 주지사/"기업 투자 확대ㆍ일자리 창출에 RPS 도입해야"

"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도입해야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제니퍼 그랜홀름 미국 미시간 주지사는 최근 주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역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해 입법안자들이 RPS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신문 FREEP 지난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랜홀름 주지사는 2015년까지 전체 전력의 1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랜홀름 주지사는 아울러 상하원 의원들에게 RPS에 동의할 것을 독려했다고 FREEP는 밝혔다.

 

그는 미시간 주에 RPS가 없어 풍력터빈 제조 기업이 진입을 주저하고 있으며 동시에 수천개의 일자리까지 놓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RPS가 있어야 기업의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며 "이 법안은 3월까지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버그 민주당 하원 대변인은 "3월까지 RPS를 하원에서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며 "그래야 미시간 주가 재생에너지의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그랜홀름 주지사는 워싱턴 D.C. 전국 주지사협회 연례 겨울 모임에서 "미국의 28개 주들이 RPS를 도입했다"며 "실제로 기업들도 주에 투자하기 전 RPS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회복을 위해서 재생에너지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연례 시정연설에서 그랜홀름 주지사는 "미시간은 2015년까지 풍력을 주축으로 재생에너지로 전력의 10%를 공급하고 2025년까지는 25%로 높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법안을 제정한 다른 주들과 비교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의 재생에너지 부문 특별고문인 스팁 프루스는 "한 다국적 기업이 미국에 풍력발전소 5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미시간 주가 RPS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한 개도 유치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