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최초 원전 건설사업 참여 공동 협력 협의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원전 건설사업의 협력을 다졌다.
28일 한수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6일 대한상의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니 부통령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개별면담을 가졌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표준형원전인 OPR1000이 인도네시아 원전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또 지난 10여년간 원자력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설명하고 OPR1000이 인도네시아 최초원전으로서 기술적ㆍ경제적으로 가장 적합한 노형임을 강조했다.
한수원은 1996년 인도네시아 원자력청(BATAN)과 원전개발 협력협정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원자력 관련기관 및 전력공사와 다양한 협력활동을 수행해 왔다.
2006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원에너지부와 한국 산업자원부간에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도하고 인력양성, 부지조사 등 최초 원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수행 중이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무역산업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야당인 골카르당의 총재를 맡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투자청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