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 이례적 유임 …임 차관 '화려한 복귀'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참여정부에 이어 지식경제부의 초대 2차관으로 유임됐다. 1차관에는 임채민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이 전격 발탁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장관급 인사에 이어 지식경제부를 포함, 모두 25명의 차관급 내정인사를 단행했다.

 

초대 2차관으로 임명된 이재훈 전 산자부 차관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에서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통상산업부 미주통상과장, 산업정책국장, 차관보, 산업정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임채민 1차관 내정자는 행시 24회로 상공부 시절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산자부 총무과장과 공보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산업기술국장 등을 두루 섭렵했다.

 

지난해 주미 대사관 참사관에서 본부로 복귀했으나 부처내 특정 학맥이 많다는 여론에 밀려 그간 외곽조직인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맡아왔다.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경희대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무성한 내부승진 기용설을 깨고 이례적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 따라 이 차관은 연이어 두차례 차관직을 맡는 이례적 기록을, 임 차관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고 화려한 복귀에 성공한 인사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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