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은 지난달 29일 국내 최초로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고효율 청정 연료인 초고순도 수소가스를 생산하는 설비 및 제조공장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 남구 성암동에 들어설 이 수소제조공장은 동덕산업가스(대표이사 이영도)와 애드플라텍(대표이사 황순모)이 합작해 설립하며, 공장건설은 일괄도급형태로 STX중공업이 맡는다.

 

이 공장은 영남 지역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산업 폐기물 70t을 자체 원천 보유 기술인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용융공법'으로 열분해하고 가스화해 합성가스로부터 순도 100%와 다름없는 초고순도 수소를 회수하게 된다.

 

STX중공업은 앞으로 이 공법을 적용해 생산한 합성가스를 이용해 발전용 터빈 및 엔진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거나 산업 및 난방용 스팀을 만들어 내는 각종 친환경 플랜트는 물론, 선박엔진 후단에 발생하는 공해가스를 처리해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공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 등을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