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문기업인 경동솔라가 자사 모듈에 대한 독일 공인시험검사인 TUV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인증 획득과 함께 스페인과 호주에 모듈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경동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모듈은 KD-6000시리즈로 125W부터 215W용 모듈이다.

 

TUV인증은 국산 태양광 모듈을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내 태양광업계에서도 모듈 신뢰도 부분에서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동솔라 관계자는 "내열 내습 테스트, 온습도 시험, 온도 사이클 테스트 등 TUV 테스트보다 두배 이상 엄격한 내부 품질기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동솔라는 50년 전통의 에너지그룹인 경동그룹의 도시가스, 탄광, 보일러 부문에서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이어받아 엄격한 경동그룹 내부 품질관리 절차를 통해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의 경우 15년에서 20년이라는 장기간 지속적인 발전을 해야 하며 제품의 신뢰성은 고객들에게 있어 민감한 부분이다"며 "고객에게 공인기관의 제품 품질인증은 제품에 대한 기술적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다"고 덧붙였다.

 

◆경동솔라 모듈, 내구성ㆍ안정성 확보=

경동솔라 모듈은 최적의 전력생산에 필수적인 저철분 강화유리를 사용해 빛 투과성을 강화시켰다. 프레임 부분은 해풍 등 악조건 아래서 20년 이상을 견뎌야 하는 모듈의 특성을 감안해 애노다이징 처리를 해 내구성을 강화시켰다.

 

경동솔라의 모듈은 순간 최고풍속 60m/s까지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를 통해 제작됐다. 또 전력 생산의 극대화를 위해 일부 음영이 지더라도 발전이 지속할 수 있도록 바이패스 다이오드를 내장해 발전안정성을 확보했다.

경동솔라의 모든 태양광 모듈은 원자재 검사시 샘플 검사가 아닌 전수 검사를 채택해 불량률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으며, 완제품까지 9번의 공정 검사를 거치고 출고전 시뮬레이터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경동솔라는 현재 연산 20MW규모의 모듈 공장을 가동 중이며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용 투명 모듈을 개발, 양산을 앞두고 있다. 최근 경남알루미늄과 공동 개발한 창호용 BIPV는 컨버전스의 시대에 걸맞게 심미적인 건물 마감재 역할과 함께 태양광발전 설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미래형 태양광발전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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