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본부서 진단시연회 개최…고장 부위별 정보 실시간 파악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열린 드론 태양광 설비진단 시연회.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열린 드론 태양광 설비진단 시연회.

[이투뉴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광학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태양광 모듈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동서발전은 25일 충남 당진 소재 당진화력본부에서 ‘드론 활용 모듈 진단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동서발전은 고해상 광학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해 고장 부위별 태양광 열화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 영상정보를 전용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저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진과 위치정보를 합성, 전체 열화상 정사이미지를 생성한 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결함별 진단 결과를 도출했다.

이런 방식의 설비진단이 모듈 및 단일 셀단위까지 분석이 가능하며 고소설비 점검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점검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드론 전문 인력 양성 및 진단기법 체계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진단, 발전분야의 Industry 4.0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운전조작 시 인적실수를 막고 재난상황에 신속한 상황 인지 및 대처를 가능하게 하는 ‘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함께 발전사 최초로 원격근무지에서 사업장 중요 발전설비 진동데이터를 실시간 감시·진단하는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서두르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