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아선 그룹에 신성에프에이 지분80% 매각해 유동자금 1040억원 확보

[이투뉴스] 신성이엔지가 최근 자회사 신성에프에이의 지분 80%를 중국 시아선 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유동자금 1040억원을 확보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신성에프에이 공동경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아선 그룹은 중국 최대 로봇기업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5월 물적 분할을 통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운송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신성에프에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신성에프에이는 중국시장의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2012년 연간 수출 136억원에서 지난해 3050억원으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신성에프에이 지분 80%는 1040억원에 매각됐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신성이엔지는 부채비율이 상당부분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740%였던 부채비율이 200%까지 낮아졌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얻은 유동자금 1040억원은 향후 에너지 및 전력망을 활용한 플랫폼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에프에이도 시아선 그룹의 로봇기술을 접목, 이전보다 수준 높은 공장 자동화 장비를 개발키로 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를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뿌리가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