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금속성 이물질이 가스기밀 방해"

지난달 28일 포항시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LPG용기용 밸브에 삽입된 금속성 이물질이 가스 기밀을 방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가스안전공사 대구ㆍ경북 동부지사에 따르면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날 사고는 현장 인부들이 20㎏용기에서 1리터 미만의 휴대용 용기로 불법 재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충전이 끝난 후 밸브를 잠궜다는 진술에 따라 새어나온 가스가 난로에 옮겨붙으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밸브 내부에 끼인 금속성 이물질이 밸브 기밀을 방해한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밸브는 최근 보급된 차단기능형이 아닌 구형 일반밸브로 LPG용기는 인근 ㅊ가스가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물질이 밸브내로 들어간 경위가 제작 과정의 실수인지, 인위적 요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