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3.45달러, Brent 77.85달러, 두바이 75.1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요구와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69센트 상승한 배럴당 73.45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3센트 상승한 배럴당 77.8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83센트 상승한 배럴당 75.1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중국, 인도 등 소비국들에게 오는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으며 면제국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에 이란은 중국에게 미국의 제제 이후에도 원유 수입을 지속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제제 효과를 확실히 하기 위해 원유 수입 중단을 요청했으며 이로 유가는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26일 기준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10만 배럴 감소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2% 상승한 95.3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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