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버스, 국립공원 4곳서 달린다
현대차 전기버스, 국립공원 4곳서 달린다
  • 채덕종 기자
  • 승인 2018.07.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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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태백산·주왕산·내장산…7월부터 순차적 운행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시범운행 중인 전기버스에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시범운행 중인 전기버스에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치악산,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 4곳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전기버스 1대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현대자동차와 국립공원 청정환경 조성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 전기버스 1대를 11월까지 무상으로 대여받기로 했다.

공단은 이 전기버스를 6월부터 최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치악산에서 시범 운행한 결과, 탐방객의 호응이 높고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이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기버스 1대가 7∼8월에 태백산 백천 명품마을과 봉화 열목어마을 2km 구간의 운행을 시작으로, 9월에는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와 신흥동주차장 및 3주차장 연결하는 2km 구간을 운행한다.

이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주왕산 임시주차장과 상의주차장을 연결하는 4km 구간을 운행한다. 11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내장산 내장호주차장과 월령교를 잇는 2.1km 구간을 운행하는 등 국립공원 4곳을 돌아가며 운행, 등산객들에게 전기버스를 알릴 계획이다.

전기버스 이용은 무료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 해당 구간을 왕복한다.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의 경우 탐방객이 많을 경우 평일에도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전기버스는 전장 11m에 48인승이며, 1회 충전으로 319km를 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256kWh이고 판매 가격은 4억5000만원 수준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으로 차량 혼잡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국립공원 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립공원에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전기승용차가 보급되어 36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주요 탐방로 및 탐방객 밀집지역에서 친환경 순찰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 운행 지원 및 긴급충전을 위해 국립공원 주차장, 야영장, 탐방안내소 등 주요 공원시설에 공공 급속충전시설 80기도 운영되고 있다.

최병기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이번 전기버스 운영으로 친환경 자동차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국립공원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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