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이앤피, 150억 투자...올 상반기중 완공

전북 완주에 국내 첫 민간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HS이앤피(대표 한병훈)는 4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전주과학산업단지 내에서 2.4㎿급 수소연료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민간 업체가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공 기업에서는 한국남동발전소(분당)가 지난해 2월부터 250㎾급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HS이앤피는 150억원을 들여 올 상반기 중 발전소를 완공한 뒤 오는 10월께 본격적인 상용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회사는 이 발전소에서 연간 최대 1만9552㎿/h의 전력을 생산,한전에 전량 공급하게 된다.이는 아파트 약 5000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용량이다.공급 가격은 ㎾/h당 282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약 53억원의 전력 판매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S이앤피는 투자 전문회사인 HS홀딩스가 지난해 8월 4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회사는 발전소 착공에 앞서 최근 미국 FCE(Fuel Cell Energy)사로부터 'DFC 3000' 수소연료 발전설비 1기를 도입한 바 있다.

 

수소연료 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간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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