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주총 개최 상임이사 및 비상임감사위원 선임 예정
기획본부장(전무)은 박형덕·원전산업본부장은 임현승 발탁

(왼쪽부터)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회천 경영지원부사장
(왼쪽부터)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회천 경영지원부사장

[이투뉴스] 한전은 오는 16일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동섭(60) 신성장기술본부장을 사업총괄부사장으로, 김회천(59) 관리본부장을 경영지원부사장으로, 박형덕(58) 경기지역본부장을 기획본부장으로, 임현승 UAE원전 건설처장을 원전산업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상임이사 임기는 2년이다.

김동섭 사업총괄부사장 후보는 1985년 한전에 입사해 배전운영처장, 상생협력처장, 전력연구원장을 지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기술정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온화한 성품으로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며, 기획력과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김회천 경영지원부사장 후보는 강원도 강릉 출신이다. 대광고,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전에 입사해 예산처장, 미래전략처장, 기획처장 등 요직을 거쳤고, 사장 비서실장과 남서울지역본부장을 지낸 뒤 2년전 관리본부장에 올랐다. 일선 직원은 물론 간부들이 인정하는 실력파다.

박형덕 기획본부장 후보도 두 부사장 후보와 입사년도가 같다.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대한전에 입사해 기획처 경영평가팀장, 구매처장, 영업처장, 홍보실장 등을 지낸 뒤 한전 경기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장형, 덕장형 리더십을 겸비해 직원들 신망이 투텁다.

한전의 원전 수출 등을 총괄하는 원전산업본부장은 임현승(59) UAE원전 건설처장이 맡는다. 임 본부장 후보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원자력사업처 원자력사업팀장, 원전EPC사업처 UAE지원팀장 등을 지내며 UAE원전수출을 이끌었다. 해외원전개발처장, UAE건설처장 등을 지낸 자타공인 원전 전문가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 한전은 공인회계사인 노금선 이오스파트너즈 대표와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노 감사위원 후보는 삼일회계법인,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감사 등을 지냈고, 정 후보는 한국세라믹학회 부회장을 지낸 뒤 올해부터 산업부 에너지정책 자문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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