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 컨트롤시스템 이용
ESS 연계 태양광 건설 및 운영으로 사업 확대

10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주차장에서 ‘두산중공업 두산솔라파워 태양광 ESS 사업 준공식’이 열려 김명우 사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ESS 배터리룸을 둘러보고 있다.
10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주차장에서 ‘두산중공업 두산솔라파워 태양광 ESS 사업 준공식’이 열려 김명우 사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ESS 배터리룸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 본관 주차장에 3MWh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1.5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ESS 연계 태양광은 태양전지판이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방전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전력계통이 부족하거나 태양광 잉여생산량이 많을 때 구축하지만, 우리나라는 ESS시스템을 육성한다며 높은 보조금(REC)을 지급해 설치가 한창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 시 두산중공업은 ESS 핵심기술인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직접 발전소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했고, 향후 O&M도 맡을 예정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사내 시설물과 한전 전력계통으로 보내진다. 1MWh는 대한민국 가구당 평균 전력소비량 기준 약 2000가구가 1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편 이날 두산중공업은 ESS 태양광 시설 현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김응규 경제국장, 김명우 김명우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솔라파워 태양광 ESS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3.8GW까지 보급한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안정적 전력공급을 뒷받침하는 ESS분야도 큰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ESS시장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ESS연계 태양광 건설 및 운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두산중공업 본관 주차장 태양광 전경(상)과 두산중공업 정문 주차장 태양광+ESS 발전소 전경
두산중공업 본관 주차장 태양광 전경(상)과 두산중공업 정문 주차장 태양광+ESS 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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