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식습관 개선과 원인치료가 중요해
크론병, 식습관 개선과 원인치료가 중요해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07.1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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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민 원장(사진제공=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사진제공=배독생기한의원)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크론병은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급증하고 있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양의학에서는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 요인에서는 생활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지방산이나 패스트푸드의 섭취 증가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고,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서양의학은 크론병의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다만,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에 의존해서 치료를 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다. 그러므로 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시급한 실정이다. 

크론병의 증상은 설사, 복통, 식욕 감퇴, 소화장애, 체중감소, 미열 등이 흔한 증상이며, 관절염, 포도막염, 피부 증상, 섬유화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외의 증상도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

크론병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다양하고, 증상은 서서히 또는 급속히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는 항문 주위에 병적인 변화가 동반되고, 치핵, 치루 등이 생기는데 크론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 비하면 증상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크론병의 치료법은 크론병의 유발원인을 제거하고, 환자의 허약 상태를 보강해서 이미 손상받은 조직을 복원시켜고, 면역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설사와 복통을 유발시키는 잘못된 음식습관을 바로잡아야 하고,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을 병행해주어야 한다. 또한, 만성 설사와 복통, 장조직의 손상으로 유발된 영양결손에 따른 허약상태와 무기력, 회복력 저하 등의 증상을 한약요법을 통해 보강해 주어야 한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반신욕, 핫팩 등을 통해 소화기계 운동을 촉진하고, 하복부가 냉해서 발생되는 설사와 복통을 감소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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