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근로자 노고 알리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진행

[이투뉴스] 태양광 전문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최근 사회공헌 캠페인 ‘희망해줌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한인 문화회관·파독광부 기념회관에 3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했다.

해줌에 따르면 독일 한인 문화회관·파독광부 기념회관은 파독 근로자들이 독일에 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건축물이다. 파독 근로자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던 1960년대 독일에서 힘든 광부·간호사 일을 하며 당시 국내 GDP 2%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하는 등 국내 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대부분 파독 근로자는 연금수급자로서, 기념회관 운영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해줌은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기념회관 운영에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해줌은 파독 근로자의 노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일반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방식으로 진행했다. 기부자가 희망해줌 페이지를 자신의 소셜 네크워크(SNS)에 공유하면 해줌이 대신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펀딩은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약 3주간 진행됐다. 그 결과 모두 1300명을 웃도는 인원이 참여했고, 목표 금액의 110%인 약 770만원을 모았다.

권오현 대표는 “이번 희망해줌 프로젝트로 파독 근로자분들의 노고를 많이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해줌은 앞으로도 국내외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줌은 2015년부터 희망해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해줌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필요한 이웃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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