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0.33달러, Brent 74.45달러, 두바이 72.5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OPEC의 잉여생산능력 감소, 이란의 공급차질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5센트 하락한 배럴당 70.33달러, 브렌트유는 반대로 전일보다 1달러5센트 상승한 배럴당 74.4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2달러19센트 하락한 배럴당 72.56달러를 기록했다.

IEA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국들이 석유생산을 늘리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증산 과정에서 잉여생산능력 감소가 예상돼 추가적익 공급차질에 대해서는 대응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약 200만배럴인 사우디의 잉여생산능력도 산유량이 증가하면 추후 100만배럴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공급차질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IEA는 미 제재 복원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량이 최대 120만배럴 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셰일오일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공급차질 물량을 커버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9% 상승한 94.81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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