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모집 개시…지난 1년간 예상보다 15% 웃돈 매출 발생

[이투뉴스] 루트에너지가 오는 30일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차 상품’ 투자자를 모집한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는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옥상에 유휴공간을 활용해 2017년 11월에 준공된 95.85kW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루트에너지에 따르면 해당 발전시설은 지난 1년간 일일 최소 발전보증시간이 전국 평균 3.4시간(1일 기준)을 웃도는 3.62시간을 기록했다. 실제 발전량은 예상치 7만8539kWh 대비 6.3% 더 많은 8만3491kWh에 달했다. 전력과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판매 등 매출도 예상보다 15%를 웃돌아 자체 수입만으로 원금 1000만원을 상환했다.

2차 상품은 12개월 만기에 연 수익률 7.75~8.25%(세전)로 모집금액은 1억 7000만원이다.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발전시설이 있는 양천구의 주민에겐 우대금리 연 0.5%를 가산한다. 자세한 사항은 루트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처음 개념이 낯설어 참여를 망설였던 지역민들이 먼저 다음 상품 출시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이번 2차 상품은 시민발전소 모델 확립에 시금석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