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대주주로 PF 건설 시운전 운전도 맡아

▲KOSPO 영남파워 주조정실에서 주주사·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SPO 영남파워 주조정실에서 주주사·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2014년 문을 닫은 옛 영남화력발전소가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발전소로 부활했다.

남부발전은 19일 울산 남구 장생포로 KOSPO 영남파워에서 신정식 사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신한은행(주주사), 한국전력기술,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KOSPO 영남파워는 44년간 전력수급에 기여한 영남화력 폐지 이후 같은 부지에 새로 건설된 476MW LNG복합화력발전소다. 1년여에 걸친 대정부 협의와 사업준비를 거쳐 2015년 8월 착공에 들어가 당초 예정보다 45일 빠른 작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KOSPO 영남파워는 정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일환으로 외부자금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신한은행을 비롯한 7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에 참여하되 건설과 시운전, 운전은 남부발전이 맡았다.

이번 사업에서 남부발전은 건설기간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완수해 정부 및 투자자와의 신뢰를 쌓았고, 가장 엄격한 환경설비 설계기준을 적용해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최소화 했다. 또 건설 및 운영기간 지역인재를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내 영상관 건립 등 지역지원 사업에도 앞장섰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종합준공식에서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 운영과 더불어 설비 신뢰성 강화와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에 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해 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경제협력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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