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어컨 및 히트펌프 제조업체 유럽시장 진출 지원

▲경남 창원에 있는 TÜV라인란드 코리아 에너지효율시험소 내부 모습
▲경남 창원에 있는 TÜV라인란드 코리아 에너지효율시험소

[이투뉴스] TÜV라인란드 코리아(대표 카스텐 리네만)는 최근 경남 창원시 에너지효율시험소가 DIN CERTCO에서 에어컨 및 히트펌프에 대한 키마커(KEYMARK)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DIN(Deutsches Institut für Normung)은 독일표준협회로 규격 제정 및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DIN CERTCO는 DIN의 인증기관으로 TÜV라인란드 그룹 일원이다.

키마커(KEYMARK)는 유럽품질마크로 유럽표준화기구 CEN과 CENELEC로 부터 권한을 받은 인증기관만 발급할 수 있다. 이번에 TÜV라인란드 코리아의 경남 창원 에너지효율시험소가 키마커 공인 시험소로 지정돼 유럽 키마커 시험·인증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스텐 리네만 TÜV라인란드 코리아 대표는 “유럽 외 지역에서 키마커의 공인 시험소로 지정된 건 경남 창원 에너지효율시험소가 최초”라며 “키마커는 CE마크와 함께 대표적인 유럽의 인증마크다. 유럽 진출을 원하는 한국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동균 TÜV라인란드 코리아 에너지효율시험소 팀장은 “국내 히트펌프 및 에어컨 제조업체가 키마커 시험을 위해 유럽시험소로 제품을 보낼 필요가 없어졌다.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절차가 간소화되어 신속하고 편리한 인증이 가능하다”며 “국내 제조업체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아시아에서 히트펌프 제조업체에 대해 평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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