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계의 유럽 수출 인증시험 지원

▲에너지공단 충북 진천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시험원들이 자동차의 연비 및 온실가스 측정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충북 진천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시험원들이 자동차의 연비 및 온실가스 측정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충북 진천 공단 자동차연비센터가 영국교통부 차량인증국(VCA, Vehicle Certification Agency) 공인지정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공단은 유럽경제위원회 시험규격 중 하나인 승용차 연비·온실가스 분야 공인지정시험기관으로서, 국내 자동차가 유럽 수출 시 필요한 형식승인과 생산단계 정기검사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2016년 충북 진천에 자동차연비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고·저온시험실과 연내 완공 예정인 중·대형차시험실, 이륜차시험실, 엔진시험실 등 5개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도심·고속·급가감속·저온·고온 등 다섯 가지 조건에서 시험 가능한 최신 장비를 구비했다.

공단 관계자는 “석유소비 절감, 소비자 권익보호, 자동차 산업경쟁력 강화 등 연비향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환경친화 자동차를 포함해 승용차나 상용차의 연비제도 관련 정책지원 및 교육,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센터를 소개했다. 작년에는 에너지소비효율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은“이번 영국교통부 차량인증국 인정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를 유럽에 수출하기 위해 형식승인이 필요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자동차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 제작차량 및 개발부품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성능검증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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