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일산화력 방문, 안정적 수급 당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네번째)이 일산화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네번째)이 일산화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연이은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급대란 우려 불식에 나섰다. 백 장관은 26일 고양시 일산 소재 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를 방문,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본격적 휴가가 시작되면 전력수요가 수그러들고 8월초까지 최소 100만kW 이상의 공급능력이 확충돼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 제기한 수급대란 우려를 의식한 발언이다.

다만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휴가를 끝내고 조업에 복귀하는 8월 2주차에 수요가 또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발전사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백 장관이 방문한 일산화력은 설비용량 900MW규모 열병합발전소로 수도권에 전력을, 고양시 약 17만 세대에 난방·급탕용 열원을 각각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설비노후화로 고장이 잦고 효율이 낮아 평시엔 유휴설비 신세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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