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중 10%는 주민·임직원·협동조합 등 지역 참여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투자모집화면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투자모집화면

[이투뉴스] 재생에너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가 지난달 30일 출시하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차년 상품’이 투자 시작 후 5분 만에 마감됐다.

이번 상품은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본사 옥상에서 운영 중인 95.85kW급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자금을 모집하는 투자 상품이다. 투자기간 12개월, 연 수익률 7.75~8.25%(세전) 상품이었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투자 상품에서 발전시설이 있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인근 회사 임직원, 에너지협동조합 등 사람들에게 연 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액의 10%는 지역 주민과 임직원, 협동조합이 투자했다. 1차 상품 대비 42%가 증가한 수치다. 주민들과 직접 이해관계자인 임직원 및 협동조합까지 포함해 신재생 지역수용성을 제고하는 등 새로운 접근법이 주효했다는 게 루트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최근 일부 P2P금융업체의 부실 등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예상보다 높은 발전량과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익률(7.75~8.25%), 투자안정성 등으로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상품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수익도 얻고, 지구온난화문제 해결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