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제고 및 공장 매입 통한 생산용량 증대 목적

[이투뉴스]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전문업체 명성티엔에스가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명성티엔에스 공모주식수는 모두 16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6100원에서 1만8700원 사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9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명성티엔에스는 작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5억7536만원, 영업이익 72억7598만원, 당기순이익 58억6208만원을 거두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8.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5.7%, 34.5% 상승했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전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현재 임차 중인 2공장을 매입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이전으로 생산용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받는다. 내달 중순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권태욱‧이용진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환경정책 변화와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된다”며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기술 및 차세대 첨단 설비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명성티엔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개발‧제조 전문회사다. 본사는 대구에 있다. 과거 회사명은 명성기계였다. 국내 유일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 오토클레이브(기포제거장치)와 편광필름 연신설비를 제조한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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