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GS칼텍스 택배 서비스 '홈픽' 론칭
거점주유소 양사 절반씩…현재 전국 600여개

[이투뉴스] SK에너지(대표이사 조경목)와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가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Zoomma)와 손잡고 론칭한 홈픽(Homepick)이 시작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단 기간 내에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가 시작한 홈픽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다음달 정식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앞선 4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홈픽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홈픽은 주유소를 가운데 두고 소비자끼리 직접 택배를 전달하는 C2C(Customer to Customer, 소비자 대 소비자) 서비스다.

고객이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www.homepick.com) 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화업체인 스타트업 기업 줌마가 1시간 이내로 찾아가 물품을 픽업한다. 거점 주유소에 집화‧보관된 물품은 CJ대한통운이 최종 배송지에 전달한다.

거점 주유소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각각 절반씩 제공하며 현재까지 전국 600여개에 달한다. 

이 같은 인기몰이에 힘입어 양사는 오는 16일 시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음달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C2C 택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고객 입장은 택배를 접수하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컸다"면서 "홈픽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홈픽은 더 많은 고객과 만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는 유튜브 광고를, 다음달 초부터는 영화관 스크린 광고를 선보인다. 곧 홈픽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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