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음공제로 핵심인력 고용안정성도 높여

▲정재훈 한수원 사장(윗 테이블 왼쪽에서 두번째)이 협약식에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윗 테이블 왼쪽에서 두번째)이 협약식에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400억원 규모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조성한다. 

한수원은 10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 등과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지원과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1400억원 규모 동반성장협력대출 기금 조성,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 직원 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중 한수원-IBK기업은행 동반성장협력대출은 시중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신규 고용창출이 있거나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에는 특별 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는 한수원, 중소기업 사업주,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이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금융상품에 적립하고 핵심인력이 상품의 만기까지 재직하면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인력은 만기재직 후 본인 납입금은 물론 한수원과 사업주가 납입한 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어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핵심인력은 직무 기여도가 높아 장기재직이 필요하다고 기업에서 지정한 근로자다.

기존의 지원사업이 주로 사업주에게 혜택이 치중되었던 반면 한수원의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직원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반성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약식에서 “IBK기업은행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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