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7시 9141만kW…예비력 879만kW 기록

[이투뉴스]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가운데 13일 전력수요가 지난달 24일 기록된 역대 최대수요(9248만kW)에 다시 근접했다. 당분간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가 있는만큼 최대피크 재경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수요는 오후 5시 기준 9141만kW를 기록해 지난 10일(금요일) 대비 360만kW 증가했고 종전 최대 피크값과의 격차도 107만kW로 좁혔다.

정부는 전주 대비 기온과 습도가 상승해 냉방기 가동이 늘었고, 산업체 휴가 집중기간 종료에 따른 조업복귀 등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 수요를 9150만kW로 예상했었다.

충분한 전력공급 능력확보로 예비력과 예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비상자원을 제외한 예비력은 879만kW, 예비율은 9.6%를 기록했다. 

한편 14일 전력수요는 최고 및 최저기온 상승과 고온 누적효과 등으로 13일과 유사하거나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변수가 없는 경우 800만kW 이상의 예비력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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