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가상한 비상대응훈련을 벌이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가상한 비상대응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투뉴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진단 법제화 시행에 맞춰 한국가스안전공사 화학물질안전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사고예방 차원에서 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 및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화학물질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7월 그동안 부 단위로 업무를 수행하던 조직을 화학물질안전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012년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2015년 유해화학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화학물질안전센터(센터장 김동묵)는 안전관리이사 직속부서로 본사 센터를 비롯해 수도권, 충남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4곳에 거점을 두고 검사인력 32명으로 구성돼 권역별 팀장체제로 운영된다.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첨병역할을 맡게 된 화학물질안전센터는 권역별 팀장체제를 활용한 신속한 검사처리는 물론이고 센터 내 안전진단팀 운영으로 진단기술 사전 확보, 교육 로드맵을 통한 전문 검사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해 시설관리 미흡 및 인적오류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권역별 팀장체제는 본사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검사인력을 상호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검사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미흡시설을 개선하고, 원활한 기업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법정 안전진단을 수행하기 위해 본사 센터에 안전진단팀을 사전 운영하면서 안전진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장의 안전관리기술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전문 검사인력 양성교육 로드맵을 수립·추진해 늘어나는 법정검사, 안전성평가, 안전진단 등에 고품질 검사서비스를 제공해 화학물질 안전관리기술 향상 및 검사품질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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