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부문 매출 감소 따른 사업다각화 차원
인버터 및 PCS 보증 및 유지보수도 공조

▲폴 잉글리시 GE파워 글로벌 영업총괄과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가 GE 태양광용 인버터를 소개하고 있다.
▲폴 잉글리시 GE파워 글로벌 영업총괄과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가 GE 태양광용 인버터를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글로벌 발전설비 기업인 GE가 국내 중소기업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와 손잡고 태양광+ESS 시스템 시장에 새 제품을 선보였다. 발전부문 매출 격감에 따른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MW급 1500V 태양광 인버터와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고 이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이날 선보인 1500V 태양광 시스템은 GE가 2012년 처음 개발해 미국, 인도, 일본, 베트남, 이집트, 브라질 등 다양한 시장에 처음 공급했다. GE는 전세계에 5GW 이상의 인버터를 납품했다.

1500V 시스템은 업계 표준 1000V 대비 전압이 높아 전기부품 설치 및 운영비를 줄여준다는 게 GE 측 설명이다. 

이엔테크놀로지가 선보인 '올인원 ESS'는 100kW PCS와 274kWh 배터리를 결합, 업계 동일용량 대비 25% 가량 부피가 작아 별도부지나 공조기 없이 태양광 모듈 아래 설치할 수 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GE 태양광용 인버터와 ESS용 PCS, EMS 시스템 설계와 시공을 비롯해 인버터와 PCS 제품에 대한 보증 및 유지 보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작년부터 양사는 국내 태양광 및 산업용 ESS 프로젝트에 15MW규모 1500V ESS용 PCS를 공급했다.

폴 잉글리시 GE파워 영업총괄은 “GE의 선도적 인버터 기술과 에너지 네트워크, 이엔테크놀로지의 전문성을 합쳐 한국 태양광 시장에서 성장하려 한다"면서 "비용효율적 인버터 기술이 태양광 수익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는 “세계적 기술기업 GE와 투자비, 운영비를 절감하는 인버터 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GE와 협력해 태양광 ESS시장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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