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고위급 회담 워싱턴서 개최

[이투뉴스] 우리나라와 미국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제 2차 전체회의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공동 주재로 한미 원자력 고위급 회담을 갖고 제 3국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은 양국의 원자력 분야 상호 관심사안을 폭넓게 협의하고, '신(新)한미 원자력협정'을 통해 마련된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원자력 파트너십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전수출 시장에서 한미 협력이 양국 기업의 제3국 원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국제 비확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고위급위원회' 산하 원전수출 실무그룹 차원의 후속논의를 가졌다.

이날 양측 공동의장은 4개 실무그룹별 구체 협력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 받고 실무그룹별 주요 관심사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양국은 제3차 전체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각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이날 논의된 사항들을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