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과 공동 개발 8개월간 실계통서 성능 및 안전성 확인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전력연구원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전력연구원

[이투뉴스]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미금변전소에 설치한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를 실계통에서 8개월간 운전해 성능 및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이 효성과 공동 개발한 이 설비는 차단기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을 차단해 전력설비의 기계적·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예방해 준다.

이전에는 저항이나 피뢰기 등을 추가 설치해 과전압을 억제했으나, 차단기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잠재적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 개폐제어기술은 최적 과도현상 저감 대책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는 작년 10월 345kV 미금변전소 전압조정용 분로리엑터 개폐용으로 설치돼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99% 이상의 개폐제어 성공률로 과전압 현상을 현저히 낮춰 전력설비 고장감소와 수명연장이 기대된다.

전력연구원은 "송전선로 개폐 및 무부하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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