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대응책도 모색

▲LPG판매협회중앙회·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진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LPG판매협회중앙회·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진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LPG시설 시공 기술력의 자웅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된다.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의 하나로 올해 처음으로 LPG분야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 기술력 배양에 한층 더 힘을 더하고, LPG시설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도 높이겠다는 의도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임용)20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및 LPG판매업 사업조정제도 추진 등의 제반사항을 협의했다.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우수기능을 보유한 소상공인 간 현장경연을 통해 우수기능장을 발굴하고, 업종별 교류협력의 장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시행단체로 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가 선정됐다. 연합회는 매년 개최하는 LPG판매업 안전관리 결의대회, 세미나, 신제품·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 등을 기능경진대회와 병행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능경진대회와 LPG부문의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해 LPG시설 시공 등 기능경연을 통한 숙력기술인 발굴과 안전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LPG판매사업자 사기진작과 LPG판매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수 시공인력의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21일 임원·수도권지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능경진대회와 관련한 상세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조태균 벌크위원장이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권영승 부위원장과 정태권 벌크지부장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를 위한 공청회를 무산시킨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워킹그룹을 통해 실무적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영업권 보상, 전업·폐업보상 등의 정부 지원책 동향을 확인하고 추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정부정책 변화와 LPG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토론회세부과정을 재점검했다.

LPG판매업 생존권 확보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공청회 이후 도시가스 공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 설명을 통해 LPG산업에 대한 정부정책 이해를 돕고,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LPG판매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수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과장, 박성식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기술위원장, 정명운 한국법제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정된 사업조정제도를 LPG판매업계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 등의 사업진출로 당해업종의 상당수 중소기업이 수요 감소 등으로 경영안정에 현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치기나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사업인수, 개시, 확장을 연기하거나 사업축소를 권고하는 제도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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