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7.83달러, Brent 74.73달러, 두바이 73.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우려, 미 원유생산 증가,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3센트 하락한 배럴당 67.83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5센트 하락한 배럴당 74.73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2달러3센트 상승한 배럴당 73.1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양국은 예고했던 대로 23일부터 상대국의 160억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무디스는 무역분쟁으로 인해 내년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0.3~0.5%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원유생산 증가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이 11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1100만배럴을 생산하며 세계 수요의 3분의 1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55% 상승한 95.67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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